양양 배·백향과·샤인머스캣·표고버섯의 변신…가공제품 9종 개발

과채주스 4종·워터젤리 3종·소스 2종…지역 농특산물 활용
2027년 생산 농가 선정해 제조 기술 이전…상품화·판로 확보 지원

양양군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 개발 사업 개발가공품.(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6/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배와 백향과, 샤인머스캣, 표고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 제품 9종을 개발했다.

양양군은 농산물 가공 기술의 균일화·표준화를 통한 농가 가공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농산물 가공 기술 표준화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1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와 가공 레시피를 현장에 접목하고 농산물가공센터의 설비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가공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농가의 실제 생산·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 제품은 과채주스 4종과 워터젤리 3종, 소스 2종 등 모두 9종이다.

과채주스와 워터젤리에는 양양에서 생산되는 배와 백향과, 샤인머스캣, 딸기 등을 활용했다. 원물 고유의 맛과 색감을 살리면서 야외활동이나 여행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짜 먹는 형태의 디저트 제품으로 개발했다.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버섯 크림소스'와 '표고버섯 고추잡채 소스' 등 레토르트 소스 2종도 개발해 제품군을 넓혔다.

군은 지역 농산물을 다양한 형태의 가공제품으로 개발해 원물과는 다른 소비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시제품 시식과 평가를 진행하고 맛과 상품성, 소비자 선호도, 향후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2027년 공고를 통해 생산 농가를 선정하고 이번 사업으로 확립한 표준 제조공정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제품 생산·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상품화와 홍보,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가가 단순 원물 판매에서 벗어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제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표준화된 가공 기술의 현장 보급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양양 농특산물의 부가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