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새롭다"…반세기 역사 내세운 '정선아리랑제' 개막

제51회 정선아리랑제 1일 개막…4일까지 정선읍 일원서 개최
'정선의 소리, 끝없는 비상' 주제…"아리랑 가치 널리 알린다"

강원 정선과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진 '정선아리랑'의 축제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1일 정선읍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리랑센터, 아리샘터, 아라리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2026.10.1/뉴스1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반세기 역사를 자랑합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정선의 소리 아리랑이 더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강원 정선과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진 '정선아리랑'의 축제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1일 정선읍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리랑센터, 아리샘터, 아라리공원 등에서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아리랑제는 '정선의 소리, 끝없는 비상'이라는 주제로 준비됐다. 특히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이 처음 공개된 지 100년을 맞아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소리인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데 의미를 뒀다.

이 같은 아리랑제에 대한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은 첫날부터 나타나고 있다. 축제 첫날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 선포식과 아리랑 대합창이 마련된데 이어 1200여 대의 드론을 동원한 이벤트와 불꽃놀이를 포함한 야간 행사도 구성되며 정선읍 곳곳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강원 정선과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진 '정선아리랑'의 축제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1일 정선읍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리랑센터, 아리샘터, 아라리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2026.10.1/뉴스1 신관호 기자

이어지는 축제 일정에서도 전국아리랑합창경연대회, 정선읍 시가지를 무대로 한 아리랑 퍼레이드와 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처럼 축제기간 11개 부문의 114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아리랑제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정선아리랑은 그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공연과 세계인들이 주목한 여러 해외무대에서 선보이며 국제적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군과 재단이 제작한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진행되는 공연)인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대표적이다.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인데,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세계 6000여 작품과 경합해 연극·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데 해외 곳곳의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선보였다.

강원 정선과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진 '정선아리랑'의 축제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1일 정선읍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정선공설운동장과 아리랑센터, 아리샘터, 아라리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2026.10.1/뉴스1 신관호 기자

이런 가운데 열리는 정선아리랑제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정선의 아리랑은 세계에서도 주목한다고 하는데,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어 그런 것 같다"면서 "너도나도 아이랑을 부른다. 정선아리랑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정선에서 10월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또 하나의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선아리장제에서는 지역의 먹거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45개 업소가 참여하는 143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