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먹거리 만들자"…구자열 원주시장, 첨복단지·AI 승부수 띄운다
산업·의료·학계 전문가 20명 참여…시장 직속 위원회 출범
"첨복단지 유치 중요…상상 초월하는 예산 확보해야"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 첨단산업으로 50년, 100년을 충분히 먹고살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구자열 원주시장이 원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원주'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의료계, 학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짜고,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예산 확보에도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장 직속 '원주시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은 구 시장이 당연직으로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이날 위원으로 위촉된 황도근 전 상지대 디지털헬스케어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위원회에는 구 시장과 원주시의원, 시 경제부서 공직자를 비롯해 강원대·상지대·연세대·한라대·건양대 관계자와 의사, 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서장, 기업·산업단체 대표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지역의 첨단산업 정책을 행정 내부에만 맡기지 않고 산업·의료·학계와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함께 끌어모으겠다는 취지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2028년 9월까지 2년간 활동하며 첨단산업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논의하고 원주 미래산업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논의의 중심에는 구 시장의 민선 9기 공약인 첨단원주가 놓인다. 첨단원주는 AI 전환과 의료AI, 교통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AI 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굴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구 시장은 이 가운데서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무게를 실었다. 위원들에게 유치 전략과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하고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국비 확보에도 전문성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구 시장은 "원주 첨단산업으로 50년, 100년을 충분히 먹고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첨복단지 유치가 중요하다. 고견을 달라. 있는 지혜를 다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적인 산업들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예산을 받아낼 자신이 있어야 한다"며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향후 3~4년을 원주 미래산업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로도 봤다. 구 시장은 "앞으로 3~4년이 중요하다"며 "첨단산업 전략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원주의 미래 산업을 고민하고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도근 부위원장도 "원주는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며 "중앙의 예산이 내려오고 있는데 지역에 남아야 한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 모든 산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위원회 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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