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는 설악권으로'…속초·고성 가을축제 '골든위크'
속초 설악문화제·고성 명태축제 2일 나란히 개막
거리행진부터 명태 먹거리·바다체험까지…설악산 단풍철 앞두고 축제 풍성
- 윤왕근 기자
(속초·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개천절 연휴를 맞은 강원 설악권이 가을 축제로 물든다.
속초에서는 6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온 설악문화제가 막을 올리고, 바로 이웃한 고성에서는 동해안 대표 특산물인 명태를 주제로 한 고성명태축제가 관광객을 맞는다.
2일 속초문화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제61회 설악문화제가 이날부터 4일까지 사흘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과 설악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설악문화제는 '설악, 함께 물들다'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과 거리 행진,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민다.
이날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가수 윤수일과 염유리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천절인 3일에는 설악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행진이 설악로데오거리에서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거리를 함께 누비며 축제를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청소년 프로그램과 유나이트, 도트리의 공연도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7시에는 폐막식과 함께 솔지, 신승태, 거미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가을밤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명태의 고장' 고성에서도 또 다른 가을축제가 기다린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고성명태축제는 이날부터 5일까지 나흘간 고성군 거진읍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25+1 새로운 발견'을 내걸고 고성의 역사·문화 자산인 명태와 지역 주민, 바다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에서는 명태미식존과 셀프요리존, 셰프 라이브쿠킹을 비롯해 명태추억이야기, 고성어로요, 액막이 명태 체인톱아트, 명태놀이터 등 명태를 먹고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공연 중심의 축제를 넘어 명태를 직접 맛보고 지역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주민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군장병·청소년 장기자랑, 명태마을방송국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다를 무대로 한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거진 해변에서는 명태비치바와 바다놀이터, 맨손활어잡기, 해군함선 견학, AI 뮤직페스티벌, 사일런스 DJ 등이 이어진다. 백섬 바다버스와 스탬프투어 등 축제장과 거진지역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군함선 견학은 축제 기간 회차별 30명씩 총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함선 내부 견학과 해군 군복 착용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까지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만큼 개천절 연휴 설악권을 찾은 관광객들은 속초 도심의 설악문화제와 고성 거진 해변의 명태축제를 잇따라 즐길 수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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