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최초 38선 돌파' 76년…양양서 참전용사들과 전승 기념 행사

참전용사 35명 등 참석…K-9·K1E1 등 무기 전시

38선 돌파 전승기념행사.(102기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6·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했던 강원 양양에서 76년 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육군 3군단은 국군의 날인 1일 양양군 102기갑여단에서 6·25 참전용사와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38선 돌파'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50년 10월 1일 양양 현북면 기사문리 일대에서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장병들의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묵 3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당시 38선 돌파의 주역인 참전용사와 백골전우회, 양양군수, 지역 보훈단체장, 장병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35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들을 영접하고 환영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참전용사 열병 등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93세인 라기섭 참전용사 대표가 회고사를 낭독했다.

76년 전 전장을 누볐던 참전용사들과 현재의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넘어 호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 주변에는 K-9 자주포와 K1E1 전차를 비롯해 군의 주력 무기 46종 92점이 전시됐다.

1950년대 참전용사들이 실제 사용했던 M1 카빈 소총과 헬멧, 수통 등도 함께 전시돼 6·25전쟁 당시 국군의 모습과 현재의 군 전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김종묵 3군단장은 "선배 전우들의 군인정신과 투혼을 가슴 깊이 새겨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보장하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자"며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이자 호국영령들께 드리는 가장 값진 보답"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