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제안 '햇빛소득마을 전력계통 개선안' 전국 안건 채택

박길선 의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 선출 후 첫 성과
송·변전 인프라 확충 및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우선접속' 촉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강원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제안한 '햇빛소득마을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력계통 개선 촉구 건의안'이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건의안으로 공식 채택됐다.

29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도 제6차 임시회에서 도의회가 제출한 전력계통 개선 건의안이 원안 의결됐다.

이번 회의는 박길선 강원도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참석한 첫 공식 회의로, 전국 지방의회 간 협력을 끌어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내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올해 1차 공모에서 86개 마을이 선정된 데 이어 2차 공모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617개 마을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 및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송·변전 시설 포화와 배전선로 용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발전설비를 갖추고도 전력망에 연결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전력계통 취약지역 인프라 확충 △주민참여형 사업의 전력계통 우선접속 세부 기준 및 절차 조속 마련 △배전망 보강 및 저장장치(ESS) 연계 등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박길선 의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농어촌 주민의 소득 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의지가 높음에도 전력망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우선접속 제도 작동과 전력 인프라 확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