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추석 연휴 119 신고 5271건…화재 17건·62명 구조
하루 평균 화재 4.3건, 최근 3년보다 23.4% 증가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강원지역에서 5271건의 119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화재는 최근 3년간 연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접수된 119 신고는 총 5271건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2319건의 소방 활동이 이뤄졌다.
이 기간 화재는 총 17건 발생해 하루 평균 4.3건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추석 연휴의 하루 평균 화재 건수인 3.4건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8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7건(41.2%)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7일에는 양양군의 한 학교 옥상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15분 만에 불을 끄기도 했다.
연휴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재산 피해는 약 774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방 활동 가운데 구급 출동이 1635건(7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안전 출동 401건(17.3%), 구조 출동 266건(11.5%) 순이었다.
구급 출동 중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 건수는 817건이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지도 등 1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구조출동은 위치 확인 57건(21.4%), 교통사고 43건(16.2%), 산악사고 42건(15.8%) 순으로 많았으며, 총 62명을 구조했다.
지난 26일에는 강릉의 한 야산에서 나무에 다리가 끼인 등산객을 구조,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다. 생활안전 출동에서는 벌집 제거가 226건(56.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전체 119 신고와 소방 활동은 최근 3년 추석 연휴보다 감소했다.
올해 하루 평균 119 신고는 1318건으로 최근 3년 평균 1666건보다 20.9% 줄었다. 전체 소방 활동도 하루 평균 580건으로 최근 3년 평균 658건보다 11.8% 감소했다.
강원 소방은 10월 연휴에도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예방 활동에 힘쓸 방침이다.
오승훈 강원소방본부장은 "도민과 강원을 찾는 방문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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