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상가 공실 문제 해결 계기 될까

2분기 강원혁신도시 집합 상가 공실률 15.9%…전국은 10.5%
혁신도시 중심 2차 이전…부동산 업계, 기관·종사자 수 관망

강원혁신도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혁신도시가 향후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상가 공실 문제도 해소할지 주목된다. 특히 원주시가 혁신도시 건물 공실을 분석해 최대 1만 근로자들이 일할 공간을 파악하며 기관 추가 유치에 나선 만큼, 부동산 업계도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강원혁신도시 집합 상가 공실률은 1분기 15.5%, 2분기 15.9%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집합 상가 공실률이 1~2분기 모두 10.5%를 기록했는데, 그만큼 강원혁신도시 집합상가 빈 점포 비중이 전국 주요 도시대비 큰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공사·공단 본사를 비롯해 10여 개 기관이 있는 강원혁신도시의 기관 추가 유치 가능성이 생기며 상가 공실 문제를 돌파할 해법도 나올지 관심사다. 정부는 향후 기관 2차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는 청사 신축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 건물 임차 등을 활용한 이전 방침도 내놨다. 이와 맞물려 원주시는 올해 상반기 조사한 강원혁신도시 내 추가 이전 기관의 활용 가능 공간을 52개 건물의 약 11만㎡로 파악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는 단순 일반 사무 공간만 구성할 경우 최대 1만 명의 인력이 근무할 공간으로 분석했고, 공용면적을 고려할 경우 5000명가량의 인원이 근무할 환경으로 잠정 파악했다. 또 시는 건강·생명, 연구·기술 등 유치 가능성이 있는 분야별 기관 수십 곳도 살피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강원혁신도시 내 빈 곳을 활용한 기관 추가 유치 계획도 나오면서 상권의 분위기가 달라질지 부동산 업계가 관심을 비추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추가 이전 기관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을 짚으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2차 이전 논의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이전할 기관과 종사자 수 등 여러 상황도 분석해야 한다"면서 "그 분석에 따라서 상가를 비롯한 주변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