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이 물들기 시작했다"…올해 첫 단풍 관측, 평년과 같아

28일 정상부터 산 전체 20%가량 물들어…지난해보다 4일 빨라
평년 절정은 10월 17일…기상청, 주요 산 단풍 실황 제공

28일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관측된 단풍.(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설악산이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8일 설악산(해발 1708m)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4일 빠르고 평년과는 같은 시기에 찾아왔다. 지난해 설악산 첫 단풍은 10월 2일, 평년은 9월 28일이었다.

기상청은 유명산의 경우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약 20%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관측한다. 산 전체의 약 80%가 물들면 '단풍 절정'으로 본다.

이에 따라 설악산은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설악산 단풍 절정은 10월 24일이었으며 평년 절정일은 10월 17일이다. 다만 올해 실제 절정 시기는 향후 기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8일 설악산 대청봉~중청 일대에서 관측된 단풍.(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8/뉴스1

기상청은 날씨누리를 통해 설악산을 포함한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단풍 전과 첫 단풍, 절정 때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도 '강원 단풍·기상 융합서비스'를 통해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의 단풍 실황과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산의 실시간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강원지방기상청장은 "단풍 여행 전 기상청 날씨누리와 강원 단풍·기상 융합서비스를 통해 단풍 실황과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해 가을 정취를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