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커피·정원, 밤엔 재즈…춘천 공지천 호수축제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공지천이 올가을 커피 향과 재즈 선율, 정원이 어우러진 대형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춘천시와 춘천문화재단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공지천 산책로와 온의동 586 일대에서 '2026 춘천 공지천 호수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공지천 호수 축제는 공지천재즈페스타와 춘천커피페스타, 춘천호수정원페스타를 각각 따로 즐기는 방식이 아닌, 공지천을 걸으며 세 축제의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 콘셉트는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이다. 시민에게 익숙한 공지천을 축제 기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산책로 곳곳에서 공연과 커피,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낮에는 커피와 디저트, 시민·기업정원을 즐기고 오후부터는 재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공지포차'와 야간 재즈 공연, '미드나잇 재즈클럽'까지 이어진다.
춘천커피페스타에는 소양푸드, 웨어커피, 카페디쿼드, 베라카빈, 카페공지로268, 리유로스팅랩, 불스커피로스터스 등 커피업체와 대원당, 감자밭을 비롯한 지역 디저트·베이커리 업체 등 모두 26곳이 참여한다.
축제 첫날인 9일 온의스테이지에서는 국내외 프로 바리스타가 참여하는 '2026 춘천 라떼아트배틀'이 열리고, 10일에는 관련 전공자와 입문자를 위한 '2026 춘천 라떼아트챌린지'가 진행된다.
수망 로스팅과 시그니처 드립백 만들기, 머그잔·티코스터 제작, 친환경 커피박 체험, 모카포트 추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지천 카페 액티비티 존'도 운영된다.
춘천커피협회는 공지천의 맑은 물과 춘천의 숲, 의암호 노을을 커피 향미로 표현한 시그니처 블렌딩 '공지춘천'을 선보인다.
공지천재즈페스타에서는 사흘간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와 신진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9~10일에는 하데스와 감자아일랜드에서 유료 심야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재즈클럽'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먹거리 업체 13곳이 참여하는 '공지포차'와 우드마그넷, 꽃엽서, 북바인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취향마켓'도 마련된다.
춘천호수정원페스타에서는 시민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각각 시민정원 10곳을 조성한다. 대림원예종묘와 제이드가든, 남이섬, 초록에서 등 정원·조경 관련 기업도 참여해 기업별 특색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호수정원라운지에서는 춘천의 호수와 정원을 주제로 한 전시와 함께 씨드밤과 테라리움, 자연 촉각, 사쉐 만들기, 정원 드로잉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정원소재센터도 참여해 기관을 소개하고 우리꽃전시회 출품작을 선보인다.
육동한 시장은 "낮에는 커피 한 잔과 정원을 즐기고 저녁에는 호수를 배경으로 재즈를 들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지천에서 오래 머물고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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