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 AI 데이터센터 유치 추진…2만5000평 부지 매각 협약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과 MOU…발전소 인근 유휴부지 활용
기업실사·기본설계 거쳐 전력계통영향평가·전기사용신청 추진
- 윤왕근 기자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화력발전소 운영사인 삼척블루파워가 발전소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선다.
삼척블루파워는 22일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부지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척블루파워 발전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발전소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삼척블루파워가 보유한 유휴부지 약 2만 5000평을 데이터센터 대상 부지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근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해부터 발전소 부지 내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추진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삼척시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이 수차례 현장 방문과 실사를 진행한 뒤 해당 부지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할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
협약에 따라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은 기업실사와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전력계통영향평가 용역을 거쳐 전기사용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건립을 확정하는 단계가 아닌 부지 매각과 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절차로, 향후 전력계통영향평가와 전기사용신청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산업에 연계하고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며 "관계기관 및 사업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질적인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척블루파워는 데이터센터 유치와 함께 강원권 석탄화력발전사들이 겪고 있는 송전제약 문제 해소를 위한 송전제약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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