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산하기관 쇄신…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로 바꿀 것"
- 이종재 기자,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이종재 신관호 기자
"투명, 공정, 청렴은 시민의 세금과 행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모든 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 운영을 과감하게 바로잡겠습니다."
구자열 원주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체육회, 자원봉사센터 등 산하 4개 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구 시장은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원주는 산업단지와 역세권 개발 등 도시개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존 공공시설 관리·운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공사 전환을 통해 지역 개발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공공시설과 생활 SOC 확충 등 시민을 위해 재투자하겠다"며 "그동안 논란이 된 보은 인사와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직장 내 괴롭힘 문제도 내부통제와 조직문화를 점검해 근본적으로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문화재단의 개편 의지도 명확히 했다. 구 시장은 "비상임 대표이사 체제로는 급변하는 문화·관광 환경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상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관광사업실과 관광정책팀, 관광마케팅팀을 신설해 문화와 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 사무국장 인사 논란과 단체복 입찰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원주시체육회를 향해서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구 시장은 "체육회에 대한 시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사무국장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단체복 입찰 관련 사안은 사법기관 판단이 확정되는 대로 엄정하게 후속 조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만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는 자원봉사센터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센터에 직접 파견해 현장에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시장은 "행정의 출발점은 현장이며 청렴의 의무가 더해져야 한다"며 "원주시와 산하 모든 기관이 시민주권시대에 걸맞게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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