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폐터널의 변신…인제 미디어아트 '진동동굴' 24일 정식 개장

인제 진동동굴.(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인제 진동동굴.(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던 양수발전소 공사용 폐터널이 빛과 이야기를 품은 강원 인제군의 새로운 미디어아트 관광 공간으로 변신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인제군은 과거 양양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공사용으로 조성된 터널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킨 ‘진동동굴’을 24일 정식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진동동굴 관광자원화 사업은 2021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70억 원(도비 15억 원·군비 55억 원)이 투입돼 추진됐다. 약 420m 구간의 터널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미디어아트, 조형물,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을 도입했다.

관람 콘텐츠는 곰배령에 사는 곰돌이 캐릭터 '꽃고미'의 꿈속 여행을 중심으로 연출됐다. 관람객이 동굴을 이동하는 동안 구간별로 빛과 영상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추석 당일(25일)은 휴장한다. 입장료는 일반 7000원, 군민·청소년 등 할인 대상은 6000원이다. 특히 입장객에게는 요금 구분 없이 5000원 상당의 인제사랑상품권을 환급해 준다.

인제 진동동굴.(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군은 상품권 환급 조치와 함께 곰취·산마늘·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동동굴을 거점으로 아침가리계곡, 곰배령, 방동분교, 인제스피디움 등 인근 관광 자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당일 방문 위주의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개장 이후 방문객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거쳐 진동·방동권역 관광 연계 코스를 지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명규 군 관광과장은 "진동동굴을 인제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진동·방동권역을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