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국비 80억 확보…160억 규모 '스마트 교통도시' 구축

국토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사업 선정…2027년 실시설계 착수
국도 7호선 중심 자율주행 DRT·지능 신호 도입

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국도 7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도입하는 16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동해시는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여건과 도시문제에 맞는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동해시는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도시 구조를 고려해 국도 7호선을 중심축으로 생활권과 관광지, 산업거점을 연결하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160억 원이다.

시는 △자율주행 DRT △맞춤형 DRT·목적기반형 차량(PBV) △버추얼 스테이션 △가변형 지능신호 △실시간 도시데이터 수집·분석 △교통정책 의사결정지원 플랫폼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특히 교통약자와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주요 생활·관광·산업거점 간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접목한다. 차량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긴급차량 이동 지원과 도로 위험 모니터링 등 도시 안전 분야까지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첫해인 2027년에는 9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국비는 4억 5000만 원이다. 실시설계와 현장 조사, 관계기관 협의,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 뒤 연차별로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 버스 노선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이동 수요를 첨단 교통서비스로 보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이 본격화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뿐 아니라 관광객의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섭 동해시 안전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면서 동해시가 미래형 스마트 교통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단순히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출퇴근과 통학, 관광 등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