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어선 기름유출 가정 방제훈련…민·관 50여 명 참여
대진어촌계 해양자율방제대 대상…6개 기관·단체 합동훈련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17일 대진어촌계 해양자율방제대를 대상으로 원거리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과 민·관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속초해경과 고성소방서, 해양환경공단, 고성군수협, 해양자율방제대,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 6개 기관·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항내 어선에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구성한 자율방제대의 역할에 따라 봉쇄자재를 이용한 오염물질 배출 방지와 확산 차단에 나섰으며, 유회수기를 활용한 기계적 회수와 해양환경공단과의 유류이적 훈련도 실시했다.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에서 오염 확산을 막는 초기 조치부터 회수·이적까지 방제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실시한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도 반영됐다.
또 고성소방서와 함께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수칙과 소화기 점검법 등을 교육했다. 퇴직공무원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도 강사로 참여해 현장 경험과 방제 기술을 전수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속초해경 관내 대진어촌계 등 10곳에서 115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을 도와 원거리 소규모 어항 등에서 방제 임무를 수행한다.
김현석 대진어촌계 해양자율방제대장은 "해양오염사고 대응 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훈련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승 속초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초기에는 지역 해역을 가장 잘 아는 해양자율방제대의 신속한 대응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깨끗한 동해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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