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日돗토리 대학생 45명 강릉서 만난다…'지방소멸 해법' 머리 맞대

14~16일 한일 대학생 문화교류…2019년부터 이어진 청년 교류
공동세미나서 '지속 가능한 지방 상생' 논의…문화·관광시설 탐방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이름난 강원 강릉 주문진읍 '도깨비 방사제'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연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DB)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과 일본 돗토리 지역 대학생들이 강릉에 모여 양 지역이 공통으로 마주한 인구·경제 문제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4~16일 2박 3일간 강릉 일원에서 '한일 대학생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돗토리현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와 돗토리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양 지역 대학·대학원생 45명이 참가한다.

강원과 돗토리 대학생 교류는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강원 방문의 해'와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강릉에서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지방의 재발견과 지속 가능한 지방 상생'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 비수도권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를 한일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 오전에는 한일 공동세미나가 열린다. 양국 대학·대학원생 5명이 토론자로 나서 각 지역이 직면한 인구·경제적 과제를 비교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지방 발전을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강릉의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는 지역 문화시설 탐방에도 나선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을 찾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가치를 살펴보고 강릉대도호부와 강릉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강릉시청 문화관광해양국과 강릉문화재단을 찾아 지역 문화·관광 정책과 콘텐츠를 살펴본다.

이어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등 강릉의 대표 한류 관광지를 방문하며 지역 문화자원이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는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김영균 강원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교류는 일본 지자체와 대학뿐 아니라 강원대 강릉캠퍼스와 강릉시 등 도내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도내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원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