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수 자녀에 높은 점수…강원대 치대 교수 3명 송치
- 한귀섭 기자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 치과대학 일반편입 전형에서 동료 교수의 자녀에게 높은 점수를 주기로 사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교수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릉경찰서는 11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강원대 치과대학 교수 A 씨, B 씨, C 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 씨와 B 씨는 2026학년도 강원대 치과대학 일반편입 전형 과정에서 응시생이었던 C 씨의 자녀에게 부당하게 높은 점수를 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자신의 자녀가 전형에 지원하자 A 씨와 B 씨에게 높은 점수를 줄 것을 부탁하는 등 전형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C 씨의 자녀는 해당 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편입학 전형 자료를 확보해 평가 과정과 점수 부여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씨와 B 씨가 C 씨의 자녀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C 씨가 이에 관여하는 등 이들 사이에 사전 공모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치과대학 일반편입 전형에는 3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했다. 대학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자 3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C 씨 자녀가 일부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교수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형 공정성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대학은 이후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평가 과정과 점수 부여 과정에서 의심 정황을 확인했다.
다만 대학 자체 조사만으로는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외부 자문 등을 거쳐 지난 3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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