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적극 보호"…엄기성 도의원,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조례 추진
기후변화 따른 폭염 일상화…고령 농업인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
"반복되는 재난, 현장 의견 반영해 실효성 높일 것"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엄기성 강원도의원이 폭염 속에서 농작업을 수행하는 농업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엄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농업인 등 온열질환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면서 야외 노출이 잦은 농업인의 온열질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도내 농촌 지역은 고령 농업인 비중이 높아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예방 대책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준비 중인 조례안에는 온열질환 예방·지원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긴다. 이와 함께 폭염 발생 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근거도 포함될 예정이다.
엄 의원은 "농촌 지역은 고령 농업인이 많고 대부분 야외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폭염 피해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농업인의 안전을 개인의 주의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행정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은 매년 반복되는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와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실효성 있는 조례안을 마련하고, 농업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엄 의원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조례안 조문을 확정한 뒤 강원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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