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기기·반도체 탄력 받나…정부 강원권 성장엔진과 시너지 기대
산업통상부, '강원권 성장엔진' 3개 분야 선정
구자열 시장 "원주 주력 산업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정부의 '5극 3특 강원권 성장엔진' 선정으로 지역 첨단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히 바이오·의료기기·반도체·세라믹 분야 산업에 긍정적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5극 3특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반도체·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정부는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방이 주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성장엔진 분야 중 밀접한 지역 산업들이 반영되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세 가지 분야 중 시 핵심 전략 산업과 밀접한 점은 두 분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반도체·세라믹이다. 그 중 의료기기 분야에 대해 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생태계와 첨단산업 기반을 곧바로 활용 가능한 분야'라고 봤다.
특히 시는 추가 기반 조성 없이 즉시 시너지를 낼 강점이 있는 분야라고 분석했다. 시는 의료기기기업과 대학·병원, 연구·지원기관이 집적된 산업생태계를 짚으며,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험·인증 및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반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강원 의료 인공지능 전화(AX) 산업 실증허브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한 총 450억 원을 들여 강원권 특화 의료 AX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분야 강점도 피력했다. 시는 그간 전문 인력 양성과 실증·검증 기반을 확충해 왔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과 반도체 첨단세라믹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의료기기용 반도체·센서, 반도체 소재·부품의 기술개발과 실증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성장엔진 중 원주의 주력산업과 밀접한 두 분야가 포함된 것은 의료기기와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좋은 기회"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성장과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시장은 민선 9기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첨단원주라는 비전을 밝히면서 서원주 의료 인공지능(AI)산업단지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발전 방향을 제시해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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