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벌초 나섰다가"…강원서 3년8개월간 510명 다쳐
구급출동 488건…벌 쏘임 41.8%·열상 및 절단 38.0%
예초기 작업 전 이물질 제거·보호장비 착용 등 당부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벌초·예초 작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3년 8개월간 도내 벌초·예초 작업 관련 구급출동은 모두 488건으로, 5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 쏘임이 213명(41.8%)으로 가장 많았다. 열상 및 절단 관련 환자가 194명(38.0%)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두 유형의 환자만 407명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7월 13일 예초 작업 도중 땅에 박혀 있던 철심이 튀어 올라 작업자의 정강이를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에도 예초기 작업 중 손가락이 부분 절단되고 다른 손가락에 열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두 사고 모두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3년 8개월간 관련 사고로 하루 평균 약 0.4명꼴의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소방당국은 벌초·예초 작업 전 예초기 칼날과 보호덮개의 고정 상태를 확인하고 안면보호구와 보안경, 장갑, 작업화 등 보호장비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작업에 앞서 돌이나 철심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승훈 강원도소방본부장은 "벌초·예초 작업은 익숙하더라도 순간의 방심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업을 서두르거나 무리하지 말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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