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서류 실적 아닌 도민이 느끼는 청렴 변화 만들어야"
강원도, 반부패·청렴 정책 성과와 보완 과제 최종 점검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새 도정 출범 이후 첫 도지사 주재 청렴 정책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반부패·청렴 시책 성과 점검과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둔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 대책 점검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올해 추진 성과와 남은 보완 과제를 종합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상호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도 중요하지만, 도민과 직원이 도정과 조직을 실제로 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갑질·폭언과 인사·예산 비위는 사소한 일이라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재량 개입 차단과 설명책임 강화, 조직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예방 중심 청렴 정책을 추진해 왔다.
선거 전후 '공정 직무수행 지원 및 직원 보호 강화 계획'을 수립해 외부 부당 청탁 차단과 신고·상담 체계를 강화했으며,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선·위원회·계약 분야의 부패 리스크를 사전 안내해 특혜 위험을 선제 차단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과장급 이상 청렴 간부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702명이 참여한 강원권역 통합 청렴 라이브 등 교육 참여를 확대했다.
예산·계약 분야에서는 사후 적발 대신 사전 예방에 집중해 감사에서 확인된 167건을 시정 조치하고, 일상 감사·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159억 원을 절감했다. 향후 수의계약 제한 업체 정보를 지출 정보와 자동 대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특혜성 계약을 차단할 계획이다.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행정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민원·보조금·인허가 등 도민 접점 업무에는 QR 기반 '청렴 피드백 시스템'을 운영해 현장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진행 중인 비공무원 공정 채용 점검과 미완료 과제를 규정 및 절차 개선까지 연계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상호 지사는 "올해 추진해 온 청렴 시책과 과제는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공정한 인사와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간부들이 챙겨달라"며 "서류상의 실적이 아니라 도민과 직원이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적절한 금품·향응 수수와 복무기강 해이를 막기 위한 현장 감찰 활동을 강화해 명절 청렴 분위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13일부터 19일까지 '청렴주간'을 운영해 민관 공동 행사와 권역별 교육, 모의 신고 훈련 등을 진행한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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