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정보공고 학생들이 내린 '시원한 한잔'…환경미화원에 전달
조리제빵과 동아리 학생들 아이스커피 만들어 나눔
2018년부터 기부·위문 활동…10월 프리마켓 수익금도 환원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전공 실력을 살려 만든 아이스커피를 지역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했다.
2일 강릉정보공고에 따르면 조리제빵과 전공심화동아리 '헨젤과 그레텔' 학생들은 이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직접 추출한 아이스커피를 학교가 위치한 주문진읍의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이 배운 조리·제빵 관련 실무 능력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 동아리의 지역사회 나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학생들은 2018년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2021년 코로나19 당시 강릉시보건소 위문, 2023~2024년 직업교육 공모전 상금 기부 등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가뭄 대응에 나선 소방관들을 위문하고 졸업생을 위한 장학금도 기탁했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강릉관광개발공사가 개최한 제1회 강릉 빵축제 '빵굽는 마을, 오죽'에서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의 나눔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리제빵과 학생들은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해 창업동아리 자격으로 강릉 '명주프리마켓'에 참가한다.
프리마켓 판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와 교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아이스커피 한 잔에서 시작한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전공기술을 지역사회에 직접 돌려준다는 점에서 직업교육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사례다.
활동에 참여한 권가람·변선형 학생은 "직접 만든 커피를 환경미화원분들께 전달할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재능으로 지역사회의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정성껏 준비한 시원한 커피 한 잔이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