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며 '나라면?'…속초시, 공직자 300명 청렴 교육

시청·시설관리공단·문화관광재단·체육회 임직원 대상

속초시 공직자 청렴교육이 활용된 연극무대.(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연극과 특강을 결합한 공직자 반부패·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속초시는 1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시청과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문화관광재단, 속초시체육회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교육 '청렴 온 스테이지'(On Stage)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높이고 민선 9기 시정방침인 '공정·신뢰·도약'의 가치를 조직문화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직 생활에서 실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준 뒤 이를 관련 법령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극에서는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을 비롯해 갑질과 부정청탁 등 공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다뤘다. 직원들이 등장인물의 선택과 결과를 보며 자신의 업무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어 청렴 교육 전문강사가 공연에서 다룬 사례를 토대로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설명했다.

공연에서 상황을 먼저 제시한 뒤 관련 법령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속초시는 청렴을 단순한 규정 준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조직 생활에서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무대 위 이야기는 공연으로 끝나지만 청렴에 대한 고민과 실천은 우리의 일상과 업무 속에서 계속돼야 한다"며 "공정한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