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문 연 낙산해변 통했다…양양 피서객 29% '껑충'
21개 해수욕장 110만9000여명…낙산 증가세 견인
첫 야간개장 등 효과…9월13일까지 안전요원 배치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전체 피서객이 감소한 가운데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공식 운영된 지역 21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110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규모다.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23일 일제히 공식 운영을 종료했다.
군은 올해 피서객 증가세를 낙산해변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낙산해변 일대 대형 숙박시설 신축과 도로·교통망 개선 등 관광 기반시설 확충이 체류형 관광객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낙산해변은 올해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실시했다. 낮 시간대에 집중됐던 해수욕장 이용시간을 밤까지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 아이언비치와 필립 콜버트 특별전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양양마켓 야간 운영 등을 결합해 단순 물놀이를 넘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올여름 강원 동해안 전체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양양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군은 낙산해변을 중심으로 늘어난 관광객과 체류시간이 인근 상권뿐 아니라 다른 해수욕장과 관광지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계 관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해수욕장 운영은 끝났지만 안전관리는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군은 늦더위로 폐장 이후에도 해변을 찾는 방문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모든 해수욕장에 안전계도요원 1~2명씩 총 38명을 9월 13일까지 연장 배치한다.
또 해수욕장 폐장 사실을 알리는 안내 현수막을 45곳에 설치하고 폐장 이후 물놀이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공식 운영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거나 철수한 구역에서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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