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부터 누수까지 직접 고쳤더니…동해시, 5400만원 절감
올해 8월까지 298건 자체 처리…지난해 연간 절감액의 93.6%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 공공시설 보수·정비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대신 자체 전문인력을 투입해 올해 들어 54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들어 8월까지 공공·체육·관광시설에서 발생한 보수·정비사항 298건을 자체적으로 처리해 5417만3000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자체 정비를 통해 절감한 5788만9000원의 9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가 아직 4개월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셈이다.
공단은 시설관리 전문인력을 직접 현장에 투입해 외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시설물 이상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동해체육관 계단과 배수로, 축구전용구장, 해오름스포츠센터 비상구 출입로 등을 자체적으로 정비했다.
터미널과 복지회관을 비롯해 주요 관광시설에서 발생한 누수와 방수 작업 등도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처리했다.
이는 단순히 외주 비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설물 이상을 발견한 뒤 보수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이용객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공단은 앞으로 자체 정비가 가능한 분야를 추가로 발굴하고 시설물 상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설관리 방식도 '고장 발생 후 외주 수리'에서 '예방·자체 정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빈 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현장에 활용해 시민의 세금은 아끼고 시설 안전과 서비스 품질은 높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설관리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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