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이상온도 잡아낸다"…동해시 하늘에 뜬 '재난 감시 드론'
4억1000만원 투입 스마트드론 2기 구축
삼화지구 하루 6회 자율비행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 삼화지구 하늘에 산불과 각종 재난 징후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재난 감시 드론'이 뜬다.
동해시는 강원도와 협력해 총사업비 4억 1000만 원을 투입, 삼화지구 일대에 스마트드론 2기와 재난예찰·산불감시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자율비행 운용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에 드론 기반 재난예찰 시스템을 도입한 첫 사례다.
기존 인력 중심의 예찰체계를 보완하고 사람이 살피기 어려운 감시 사각지대를 줄여 재난 발생 시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드론 운용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비행 승인을 받고 멀티콥터 1종 자격을 갖춘 전문 조종사를 배치했다.
드론은 지정된 감시구역을 따라 하루 6차례 자율비행하며 산불과 각종 재난 위험요인을 살핀다.
특히 열화상·고화질 영상 장비를 활용해 연기와 이상 온도 등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입체적으로 예찰한다.
드론이 촬영한 현장 영상은 동해시 안전정보센터와 드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재난 발생 시 상황 판단과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산림과 산악지형이 포함된 지역에서는 지상 인력만으로 넓은 구역을 상시 살피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드론을 활용한 공중 예찰이 기존 감시체계를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시는 운영 데이터를 축적한 뒤 활용 범위를 산불 감시에서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재난·안전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가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하고 동해시가 이를 실제 재난안전 현장에 구현한 도·시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이인섭 동해시 안전과장은 "강원도 도시재생과와의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을 실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며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산불은 물론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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