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 여름 관람객 32% 증가…23일간 2만6000명

7월24일~8월15일 2만6136명 방문…전년 동기보다 6296명 늘어

속초시립박물관 찾은 관광객과 속초시장.(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2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립박물관이 특별기획전과 공연, 야간개장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힘입어 올여름 성수기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속초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2만61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840명보다 6296명(31.7%) 증가한 규모다.

여름철 관람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누적 관람객도 지난 18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15일 빠른 기록이다.

박물관은 올여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을 비롯해 매일 두 차례 '속초시립풍물단 상설 공연'을 진행했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야간개장과 '고향의 밤 콘서트'도 운영했다.

고향의 밤 콘서트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속초사자놀이와 속초시립풍물단의 창작 타악 공연 '리듬 & 파이터', 사물놀이와 개인놀이 등이 무대에 올랐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와 살풀이춤 이수자들의 전통춤 공연도 선보여 속초의 전통문화와 우리 전통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개장과 고향의 밤 콘서트에는 6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박물관 측은 여름 휴가철 관광 수요에 맞춰 전시와 공연, 야간개장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름철 관광객의 활동시간이 저녁까지 길어지는 점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주간 관람시설에서 야간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속초시립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 공간을 넘어 낮에는 전시와 상설공연, 밤에는 전통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올여름 지난해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박물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