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15~64세 고용률 73.6%…강원 7개 시 중 '최고'

경제활동참가율 67.7%…도소매·숙박음식 비중 강원 '최고'

과거 속초시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24/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의 경제활동참가율과 15~64세 고용률이 도내 7개 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구조가 고용시장에도 뚜렷하게 반영된 모습이다.

24일 속초시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서 속초의 15세 이상 인구는 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4만5000명, 취업자는 4만4000명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7.7%, 고용률은 66.5%, 15~64세 고용률은 73.6%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활동참가율과 15~64세 고용률은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삼척 등 속초를 포함한 강원 7개 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체 고용률 66.5%도 태백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속초의 높은 고용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속초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7.2%, 고용률 66.4%, 15~64세 고용률 74.2%로 당시 세 지표 모두 강원 7개 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올해 경제활동참가율은 0.5%포인트 상승했고 전체 고용률도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74.2%에서 올해 73.6%로 0.6%포인트 낮아졌다.

관광도시라는 지역 특성은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에서도 나타났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 가운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 비중은 27.2%로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도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전체 근무지 기준 취업자의 31.1%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점과 도소매 등 관광객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산업이 지역 고용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관광·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고용구조 특성상 계절에 따른 고용 변동성과 일자리의 안정성·질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속초시는 높은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용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가 공식 통계에서 속초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지역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관광과 서비스산업이 가진 강점을 더욱 살리면서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자리 기반과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