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이 양양으로…푸치니 '잔니 스키키' 무료 공연
9월 4일 문화복지회관…90여명 참여·전석 무료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세계적인 명곡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로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가 강원 양양 무대에 오른다.
양양문화재단은 9월 4일 오후 7시 양양군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2026 공연이 있는 날'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에 집중된 대형 문화예술 공연을 지역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잔니 스키키'는 자코모 푸치니가 남긴 유일한 희극 오페라로, 그의 3부작 가운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배경으로 유산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웃음과 풍자로 풀어낸다. 특히 소프라노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널리 알려져 있다.
약 70분간 진행되는 양양 공연에는 장서문 연출가를 비롯해 바리톤 조재경이 잔니 스키키, 소프라노 오예은이 라우레타, 테너 이재명이 리누치오 역을 맡는 등 성악가 13명이 출연한다.
구모영 지휘자가 이끄는 42인조 코리아쿱오케스트라도 함께한다. 전문 의상·분장팀 등을 포함하면 제작진과 연주자 등 모두 90여명이 참여한다.
대규모 오페라 공연을 접하기 쉽지 않은 지역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양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0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1인당 2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립오페라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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