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청년중심"…원주시, 460억 대 문화선도산단 본격화
2030년까지 우산일반산단·태장농공단지 대상으로 추진
"K-푸드 중심 문화콘텐츠와 청년친화형 산업환경 조성"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부터 우산일반산업단지·태장농공단지에 대한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산업 기반에 문화·청년 콘텐츠를 결합하는 것으로,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 공간에서 근로자가 일과 함께 즐기고 머물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의 이미지 개선과 문화시설 확대, 문화 콘텐츠 지원 등을 위한 것으로, 산업통상부가 지난해 12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마련됐다.
시는 지난 2월 이 사업 공모를 신청했고, 그 결과 지난 7월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62억 원(국비 275억 원, 시비 187억 원)을 들여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단지에서 '원주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산일반산단은 1970년 준공된 곳으로 식료품 제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태장농공단지는 1991년 준공 후 의료기기·전자·전기·식품 등 다양한 지역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시는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와 청년친화형 산업환경을 조성해 해당 산단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사업에 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주 원주남산골문화센터에서 '문화선도산단 문화융합협의체' 실무자 회의도 열었다.
'원주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의 사업계획 보완 방향과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시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 강원디자인진흥원, 원주문화재단, 산단 입주기업인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온세까세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평가위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존 핵심 방향인 '세계 제1의 K-Food·청년중심 문화선도산단'이라는 비전으로 원주만의 산업·문화 콘텐츠를 구성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삼양식품을 비롯한 K-푸드 기업과 지역 식품산업 자원을 활용해 K-푸드 체험과 산업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고, 청년디자인 리빙랩과 브랜드 개발, 지역콘텐츠균형발전 지원 사업 등으로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또 시는 복합문화공간과 주차타워 조성, 태장농공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환경 개선, 문화가 있는 날 등의 사업들도 추진해 산단의 물리적 환경과 문화적 여건을 함께 개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는 문화산단에 지역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회의에서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50인 미만 기업까지 사업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을 논의한 것이다.
시는 사업의 핵심 브랜드도 공개했다. 이는 'Wonju, Wonder Plate'로, 원주의 산업과 문화를 한 접시에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엄병국 시 투자유치과장은 "문화선도산단은 노후 산단 정비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문화, 청년이 함께하는 새로운 산단 모델"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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