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본사 동해시로…본사 이전 TF 가동

"연말 안팎 이전 목표"…공간·주거 등 대책 마련 중

쌍용C&E 강원 동해공장.(쌍용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내 대표 시멘트 기업인 쌍용C&E가 서울 본사를 강원 동해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단순한 주소지 이전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서울 본사 기능 대부분을 동해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8일 쌍용C&E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본사의 동해 이전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이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본사 이전이라는 큰 틀을 정해놓고,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TF를 오늘(18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전 시기는 연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사무공간과 직원 주거대책 등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이전 시점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기본 방침은 최대한 빠르게 이전하는 것"이라며 "TF 검토 결과에 따라 올해 안이 될 수도 있고 연초가 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대상은 서울 중구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과 본사 기능이다.

쌍용C&E 전체 임직원은 약 1100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 본사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CEO를 포함한 본사 기능을 동해로 이전해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이 완료되면 본사는 동해공장 내 사무동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관계자는 "공장 내 사무공간이 충분한 만큼 동해공장 사무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이전의 배경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꼽았다.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체제였다면 이제는 최적 운영이 중요한 시기"라며 "공장과 가까운 현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본사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62년 설립된 쌍용C&E(옛 쌍용양회)는 국내 시멘트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202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동해공장은 국내 핵심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