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민선9기 첫 추경 1조9215억…'AI 중심 미래산업도시' 속도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AI·미래산업 육성과 민생 안정, 강원도와의 상생 협력 성과를 담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1조 9215억 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1조 7664억 원)보다 1551억 원(8.8%) 늘었다.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 392억 원과 국·도비보조금 664억 원, 순세계잉여금 171억 원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지난 14일 춘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AI와 미래산업 투자다. 시는 이 분야에 총 107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 복지, 행정 등 전 분야에 AI를 결합하기 위해, 각 부서를 대상으로 AI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총 21억 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계획을 구체화한 뒤 2027년 당초예산 편성 과정에서 다시 검토한다.

주요 사업은 △피지컬 AI 기반 로봇 체험 콘텐츠 개발 5억 원 △바이오·헬스케어산업 AI 대전환 4억 원 △생성형 AI·VFX 전문인력 양성 3억 5000만 원 △AI 기반 장애친화 주차환경 조성 5800만 원 △쓰레기 불법배출 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6120만 원 △노후 시설물 AI 재난 예측 서비스 5000만 원 등이다.

강원도와의 상생 협력은 이번 추경의 또 다른 핵심이다. 이에 시는 도비 지원 확대를 바탕으로 그동안 재원 확보가 주요 과제였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와 호수정원, 춘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주요 현안사업에 속도를 낸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에는 도비 20억 원을 확보해 국제스포츠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진다. 호수정원 조성에는 도비 14억 6000만 원을 포함한 22억 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원에 춘천의 호수자원을 살린 수변 생태정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춘천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선 9기 시정 목표를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시민의 일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해 춘천의 미래를 확실한 변화와 희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