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부시장 "국비 확보라면 어디든"… 연일 국회·부처 찾아

구자열 원주시장은 국회로…김정남 부시장은 기획예산처로
첨복단지 유치·도로건설사업·철도 등 현안 예산 확보에 집중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이 지난주 서울 국회를 찾아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당시 일정에서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18/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자열 원주시장과 김정남 원주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직자들이 연일 정부 부처와 국회를 찾아 정부 예산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구 시장과 시 재정담당 공직자들은 지난주 서울 국회를 찾아 송기헌·이광재·박정하·허영·최혁진·백승아 국회의원실 등 강원의 지역구와 지역 연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을 찾았다.

구 시장은 의원들에게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유치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중에서도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료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케어 중심의 연구개발(R&D)·실증·산업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최근 구 시장은 원주의 이 같은 첨복단지 지정을 민선 9기 주요 이행과제로 선정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구 시장은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제도적 기반과 관련한 국회의 '첨복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안 심의에도 주목하며, 의원들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다.

또 구 시장은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에 흥업∼지정 구간을 비롯한 시내 4개 노선을 최종 반영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구 시장은 이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단지와 관광·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 시장은 수도권과 원주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2028년 적기 준공을 위해 내년 사업비 전액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김정남 부시장도 시 재정담당 공직자들과 함께 지난주 기획예산처를 찾아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계획에 지역 노선들이 담길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또 시는 국회 현장 지원 담당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회와 중앙부처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서다.

구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라면 국회와 세종은 물론 어디든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며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원주시 모든 간부가 중앙부처와 국회를 계속 찾아 지역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