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필요로 하는 걸 살피는 게 복지"…속초 8개 동 특화 복지 확대

아동·어르신·1인가구 등 지역별 특성 반영한 특화사업 추진

과거 속초 조양동 JOY 소스페소 협력처 기탁식.(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8개 동 주민센터별 지역 특성과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하며 생활권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돌봄은 물론 아동복지와 고독사 예방, 지역 기부문화 확산 등 동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랑동은 지역 업체 후원을 바탕으로 저소득 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두루모아찬 나눔사업'을, 동명동은 협력업체와 연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목욕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동은 올해 신규사업인 '금호 비긴어게인'을 통해 학생 학업·생활 지원과 생필품, 이미용·목욕, 출산용품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 청사에는 소액 장기 기부자를 예우하는 '금호 아너 갤러리'도 조성했다.

교동은 고독사 위험가구와 저소득 1인 가구 194가구를 대상으로 '행복한 온정을 나누는 마을' 사업을 운영하며 AI 안부확인과 스마트 돌봄 플러그, 전화·방문, 도시락 및 밑반찬 지원 등 9개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노학동은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벨 울리기'와 독거가구 대상 '스마트 안부전화(굿모닝 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과·제빵류와 반찬을 지원하는 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조양동은 주민센터와 학교, 공공기관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이러브 조양' 사업과 지역 상인 및 주민 기부를 기반으로 한 'JOY 소스페소'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호동은 주민들이 모금한 '아바이나눔기금'을 활용해 건강관리와 밑반찬, 여름철 건강밥상, 난방비 및 김장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포동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고령자와 장애인, 거동불편자를 대상으로 건강 확인과 생필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각 동의 인구 구조와 생활환경, 주민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별 우수 복지사업 사례를 공유해 동별 특화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복지는 획일적인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주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8개 동의 특성과 지역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살피고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