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리고, 산에서 낙오하고…연휴 마지막날 강원 사고 속출(종합)

17일 오전 10시 44분쯤 강원 원주시 반곡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추돌했다. 60대 남성 운전자가 귀와 정강이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일 오전 10시 44분쯤 강원 원주시 반곡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추돌했다. 60대 남성 운전자가 귀와 정강이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강원지역은 산악·교통·안전사고가 속출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뱀에 물리는 사고를 겪거나 교통사고로 다치는 도민들이 잇따르는가 하면, 실종된 등산객이 이틀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1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4분쯤 정선군 북평면 가리왕산 중봉 인근에서 70대 남성 등산객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하산 중 다리경련으로 낙오된 후 사라진 그 등산객을 이틀 만인 17일 발견해 구조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7일 오전 10시 44분쯤 원주시 반곡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한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귀와 정강이를 다쳐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27분쯤에는 강릉시 교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어깨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안전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홍천군 두촌면 한 주택 인근 밭에서 80대 여성이 뱀에 물렸다. 이 여성은 손가락 부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낮 12시 13분쯤에는 홍천군 두촌면의 한 밭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60대 남성이 전정가위로 밭일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53분쯤에는 원주시 명륜동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성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으며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집안에서 문틀에 있던 철봉과 함께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벽 강원 동해안 한 펜션에서는 추락사고도 발생했다. 0시 47분쯤 속초시 한 펜션에서 30대 여성이 추락했는데, 소방은 당시 소주를 여러 병 마셨던 여성이 4층 옥상에서 추락한 사고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팔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