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통합 6년제 체계' 개편 추진…18일 설명회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이 의예과 2년과 의학과 4년으로 나뉜 기존 교육체계를 통합 6년제로 개편하고 지역의료 인재와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의과대학은 18일 춘천캠퍼스 의학1호관 2층 백송홀에서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혁신을 위한 사명 및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무 확대에 대응해 의과대학의 미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를 새로운 사명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 의대는 기존 '2+4' 체제를 넘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하나의 교육철학과 성과체계로 연결되는 통합 6년제 의학교육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통합 6년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의 역량 발달을 연속적으로 설계하는 교육체계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인문사회의학, 연구 및 지역의료 교육 등을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라 연계한다.
특히 지역의사제 등 지역의료 인력 양성정책 변화에 대비해 '지역의료인재 심화트랙'을 주요 교육과정으로 구축한다.
학생들이 재학 초기부터 강원지역의 의료환경과 의료격차,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의 역할을 이해하고 지역 보건의료 현장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의료AI와 정밀의료 등 미래 의료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심화트랙'도 운영한다. 의학과 기초과학, 연구방법론을 연계해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진로에 따라 의사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강원의대 사명 개정의 배경 및 방향 △통합 6년제 교육과정 개편 방향 △융합형 의사과학자 심화트랙 △지역의료인재 심화트랙 △향후 추진계획 등이 발표된다.
강원대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강원대학교병원장 및 주요 보직자, 의과대학 교직원, 지자체 및 지역 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도 참석해 의학교육 혁신 방향과 대학·지역사회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대학은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교수와 학생, 병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지역의료 문제는 의과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강원대가 지역의 핵심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우수한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강원지역과 대한민국의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제 강원대 의과대학장은 "지역의사제의 성패는 몇 명의 학생을 선발하느냐보다 그 학생들을 어떤 의사로 교육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와 의료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지역의료를 자신의 진로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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