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면 단속 효과 톡톡…강원경찰,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4274건 적발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후면 무인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4000건이 넘는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강원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후면 단속카메라 단속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 총 4274건이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과속이 3755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8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위반 476건, 안전모 미착용 43건 순으로 집계됐다.

후면 무인 단속카메라는 차량이 단속 지점을 통과한 후 뒷면 번호판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전면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의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장비다.

특히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까지 자동으로 판독할 수 있어 단속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카메라 직전에만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가속하는, 이른바 '캥거루 운전'을 방지하고 도로 전 구간에서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현재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인제, 고성 등 주요 교차로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총 48대의 후면 카메라를 운영 중이다.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배달 대행업체 등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방문 안전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이륜차는 사고 발생 시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제한속도와 신호 준수, 안전모 착용이 필수적"이라며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후면 단속카메라 설치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