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료·웰니스 AX' 도약 첫발…1조원 규모 국가사업 참여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대규모 산업 생태계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강원도를 대한민국 대표 '의료·웰니스 AI 전환(AX)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5년간 총 1조 원 규모로 추진된다. 올해 마스터플랜 기획과 내년 사전 검증을 거쳐오는 2028년 본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1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선포식에 참여하고 사업의 첫발을 뗀다. 이번 행사는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정부 및 국회,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춘천시는 풍부한 의료기관 인프라와 주거·돌봄 현장, 휴양 시설 등 다양한 실사용 환경을 갖춘 만큼, 가상 검증과 시민 참여형 현장 실증을 연계한 '특화 실증거점'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가상 검증 환경과 도내 의료기관을 연계해 AI 의료 제품·서비스의 기획 단계부터 임상, 인허가, 양산에 이르는 '전주기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돌봄 등 실제 현장에서 제품의 효과성과 수용성,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기업들의 신속한 제품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정밀의료, 바이오,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춘천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특화 과제들을 집중 발굴해 본 사업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3월 '의료 AI 춘천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10월부터 '춘천시 의료 AX 추진단'을 전격 가동하며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 발굴과 세밀한 검토 과정을 지속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AI와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넓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의료 AX 전환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춘천시민이 일상 속에서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춘천이 보유한 인프라와 '의료 AX 추진단’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AI 의료·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춘천이 앞장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