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제대군인 대상 말라리아 무료 검사 지원…드론 방제 총력

인제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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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보건소는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600명 이상 발생하며, 이 중 군인과 제대군인이 약 20%를 차지한다. 말라리아 원충은 간에 잠복해 있다가 감염 후 최대 2년 이내에 발열·오한·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강원 접경지역과 경기 북부, 인천 등 위험지역에서 복무한 제대군인은 전역 후 1년 이내 전국 보건소나 군 병원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제군은 매개 모기 방제와 조기진단 사업도 병행한다. 저수지 22곳을 대상으로 월 2회 드론을 활용해 모기 유충을 방제하고, 정화조 등 223개 지점에는 방역소독원이 직접 유충 구제제를 투입한다. 주택가와 체육공원 등에서는 차량용 연무 소독기로 야간 방역도 주 3회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까지 산업체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진단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양귀희 인제군보건소 질병관리과장은 "접경지역 복무 제대군인은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매개 모기 감시와 유충구제 등 촘촘한 방역으로 말라리아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객도 야간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과 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