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견딘 안반데기 배추밭…농촌진흥청장 직접 찾아 점검

148㏊ 고랭지배추 주산지 방문…관계기관·농업인과 방제 대책 논의

지난 11일 강릉시 왕산면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를 방문한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2/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강원 강릉 안반데기를 찾아 고랭지배추 생육상황과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현장을 점검했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청장은 전날 '안반데기'로 불리는 왕산면 대기4리 고랭지배추 재배단지를 방문해 씨스트선충 방제 현장과 배추 생육상황을 확인했다.

안반데기는 재배면적 148㏊(약 44만 평)에 이르는 국내 대표 고랭지배추 주산지로, 이달 중·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올해 안반데기 지역의 씨스트선충 발생 필지는 73.9㏊(약 22만 평)로, 공적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를 실시했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배추 생육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관계자, 농업인들이 함께 씨스트선충 지구단위 방제 대책과 안정적인 고랭지배추 생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앞두고 병해충 예찰과 생육 관리를 지속해 고품질 배추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씨스트선충 등 고질적인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추진하고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생육 관리를 강화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고랭지배추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씨스트선충은 배추와 무 등 십자화과 작물의 뿌리에 기생하는 병해충으로, 여름배추 안정 생산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국가관리 검역병해충으로 지정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공적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