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없는 태백'서 듣는 송창식 명곡…9월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국립정동극장 우수콘텐츠 유통 공모 선정…9월 18일 공연

뮤지컬 '피리부는 사나이' 홍보물.(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1/뉴스1

(태백=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태백문화예술회관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와 국립정동극장이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우수 콘텐츠 지역 문예회관 유통 사업' 공모에 선정돼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를 선보인다.

11일 태백시에 따르면 공연은 9월 18일 오후 7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국립정동극장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유통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태백에서 공연되는 '피리 부는 사나이'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거장 송창식의 대표곡 20여 곡을 바탕으로 구성한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가나다라' 등 친숙한 명곡과 이야기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1923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지만 각자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청춘들의 꿈과 독립, 사랑을 그린다. 서정적인 포크 음악과 드라마를 통해 시대를 넘어 공감과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예술단체의 우수 콘텐츠를 지역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국립정동극장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유치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