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대신 산사로"…내설악 백담사서 찾은 '진짜 쉼'

인제 백담사 템플스테이.(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인제 백담사 템플스테이.(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무더위와 인파에 지친 현대인들이 시끄러운 바닷가와 계곡 대신 조용한 산사(山寺)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설악산 내설악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백담사에서는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있다.

백담사의 자연환경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품고 있어 에어컨 없이도 자연 그대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피서지로 손꼽힌다.

참가자들은 참선·명상, 스님과의 차담(茶談), 발우공양, 108배, 백담계곡 숲 명상, 연등·염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인제 백담사 템플스테이.(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친구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직장인 김소영 씨(32·서울 송파구)는 "매년 여름휴가 때마다 바다와 계곡으로 떠났지만, 사람에 치이고 돌아오면 오히려 더 지쳐 있었다"며 "올여름은 '진짜 쉬어보자' 싶어서 처음으로 백담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는데 에어컨 튼 리조트보다 백 배는 낫고 내년에도 다시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제 백담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숲 명상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사찰 내 안전 및 편의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