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슥삭슥삭'"…올림픽 컬링장서 무더위 쓸어내는 강릉시민들
35도 웃도는 폭염에 '컬링웨이브 인 강릉' 호응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시원한 실내 스포츠시설로 향하고 있다.
한여름에도 얼음 위에서 운동할 수 있는 강릉컬링센터에서는 최근 시민들이 컬링을 배우고 체험하는 '컬링웨이브 인 강릉'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는 실내 체육활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컬링웨이브 인 강릉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6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마일캠페인의 가치를 이어가는 (사)스마일강릉 회원 20명이 강릉컬링센터를 찾아 시민강습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컬링 기본 규칙과 경기 방식을 익힌 뒤 직접 스톤을 밀고 스위핑을 하며 팀별 경기를 즐겼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경기장에서 땀을 식히며 운동과 화합을 동시에 즐기는 모습이었다.
컬링웨이브 인 강릉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컬링 경기가 열린 강릉컬링센터를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시는 학교와 기관, 기업 등 다양한 단체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들의 빙상종목 체험 기회를 넓히고, 올림픽 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여 '빙상스포츠 메카 강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래 (사)스마일강릉 이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이 남아 있는 경기장에서 직접 컬링을 경험해 뜻깊었다"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회원들과 운동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최상보 강릉시 체육과장은 "컬링은 여름철 시원한 실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올림픽 유산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때 살아있는 자산이 되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컬링을 접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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