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소란' 춘천시의원 탈당…여야 의석수 '11대 11'

사과하는 김지숙 춘천시의원.(뉴스1 DB)
사과하는 김지숙 춘천시의원.(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음주 상태에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과 관련해 김지숙 춘천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6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별도의 절차 없이 탈당계를 제출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해 김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관들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민주당 강원도당은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의결했고, 김 의원은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과 택시기사, 경찰관에게 사과했다.

특히 김 의원의 탈당으로 춘천시의회 의석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체 24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1석으로 같아졌고, 정의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다만 김 의원은 지역구 의원인 만큼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지는 않으며 무소속 신분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간다. 경찰 수사와 별도로 춘천시의회의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절차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수가 11석씩 동수를 이루면서 향후 본회의 의결과 주요 안건 처리 과정에서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의 역할이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