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장 작업자 신고가 생명 살렸다…주문진항 해상 추락 60대 구조

주문진항 해상 추락자 구조 중인 강릉해경.(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6/뉴스1
주문진항 해상 추락자 구조 중인 강릉해경.(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는 주문진항 해상에 추락한 60대 남성을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해경의 발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주문진항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는 물에 빠진 뒤 "살려달라"고 구조를 요청했고, 이를 인근 강릉수협 위판장에서 작업 중이던 항운노조 근로자 B 씨가 듣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바다에 입수해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 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됐으며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야간 시간대 발생한 사고였지만 시민의 침착한 신고와 신속한 대응이 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초 신고자인 B 씨는 작업 중 들은 구조 요청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즉시 현장을 확인한 뒤 신고했으며, 출동한 해경을 사고 지점까지 안내하는 등 구조에도 힘을 보탰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해상 추락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는 항상 발밑을 살피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혼자 다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사례처럼 위급 상황이 의심되는 소리를 듣거나 목격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