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첨단 업종 최대 5억"…R&D 기업 투자유치·지원 강화

기업·투자 유치 조례·규칙 개정…'산업구조 고도화 기금' 신설
구자열 원주시장, "기술 산업이 뿌리내리는 첨단 원주 구현을"

강원 원주시청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앞으로 연구개발(R&D) 기업의 투자유치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업·투자 유치관련 조례·규칙을 개정하는 한편, '원주시 산업구조 고도화 기금' 신설에 나서는 등 R&D 기업의 투자유치와 정착 지원을 본격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기업·투자 유치관련 조례·규칙 개정의 핵심은 의료기기·바이오의약·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정보통신(ICT)·지능형로봇·신소재 등 기술 집약 형 첨단업종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에서 주목되는 점은 R&D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명시한 데 있다. 첨단업종 투자유치 기업에 임대료와 R&D·장비 설치비의 50% 이내를 기업 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시는 정부인증 기업(벤처기업, 기술혁신 형·경영혁신 형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혁신 형 의료기기 기업 등)에 대해 투자요건을 완화한다. 규모는 타 기업에 비해 작지만 기술력을 갖춘 R&D 중심 기업들의 지역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아울러 시는 R&D를 목적으로 석사 이상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전문 인력 고용보조금도 줄 방침이다.

이 밖에 산업구조 고도화 기금의 경우 첨단·연구개발 기업 유치를 위한 안정적 재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기금은 단발성 예산 지원을 넘어 기업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주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활용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R&D 기업이 찾아오고, 정착해 성장하는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 기술 기반 산업이 뿌리내리는 '첨단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이 언급한 '첨단 원주'는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AI전환·의료AI·교통혁신 등 새로운 지역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