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 고성에서 파주까지…평화 향해 DMZ 따라 걷는 50인

2017년 시작한 통일걷기 올해 10주년
14일 파주 임진각에서 12박 13일 여정 마무리

2026 통일걷기.(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평화를 염원하며 걷는 '2026 통일걷기' 참가자들이 4일 인제군 DMZ 평화의 길을 지났다.

인제군은 이날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일부 구간을 함께 걷는 동행 행사를 열었다.

통일걷기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017년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여정에는 이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여했다.

인제군은 참가자들이 지나는 서화면 적계산림초소에 위문 장소를 마련하고 간식을 전달했다. 윤인재 부군수 등 군 간부 공무원들도 참가자들과 나란히 걸었다. 이들은 적계산림초소에서 평촌교까지 이어지는 약 4㎞ 구간을 1시간가량 함께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걷기를 마친 뒤에는 인제 DMZ 평화생명동산에서 최상기 인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접경지역의 현실과 발전 방향,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채진석 인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통일걷기를 계기로 인제군 DMZ 평화의 길이 품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의미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접경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평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인제를 비롯한 강원·경기 접경지역을 따라 걷는다. 12박 13일간 이어지는 여정은 14일 파주 임진각에서 마무리된다.

2026 통일걷기.(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