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원, 경찰 지구대서 주취 난동…정의당 "엄중한 책임 물어야"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지역 3선 시의원이 만취 상태로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강원도당이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관공서 주취소란은 공권력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범죄행위"라며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3선 시의원이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벌인 일인 만큼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해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윤리심판원 회부를 포함한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며 "김 의원은 시민 앞에 직접 사과하고 사건 경위를 밝혀야 한다. 춘천시의회도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여부를 심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춘천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위반(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로 김지숙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의원을 조사 중이다.
김 시의원은 전날 오후 10시 17분쯤 춘천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채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시의원은 택시비를 내지 않아 택시기사와 함께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게 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도록 한 뒤 귀가 조처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은 다시 지구대로 돌아와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 신원이 명확한 점 등을 고려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 시의원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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