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강원으로"…4대 명산에 1.5만명 몰려

설악산 5555명·오대산 4900명·치악산 3397명·태백산 576명
연박 할인 펜션 등장…태백시, 톡톡 튀는 여름 축제로 관광객 유치

강원 설악산 관광버스 자료 사진.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4대 국립공원이 26일 폭염에도 1만 5000명에 육박하는 관광 인파를 맞이하며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 이날 강원의 동해안을 비롯해 내륙 곳곳에서도 여러 축제와 행사가 열리면서 도내 주요 지역들이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강원 4대 국립공원의 하루 탐방객 수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 4428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설악산국립공원은 오후 2시 기준 5555명의 일 탐방객 수를 집계하며 도내 명산 중 최다 입장객을 기록했다.

오대산국립공원도 동 시간 대 기준으로 약 4900명의 일 탐방객 수를 나타냈다. 치악산국립공원도 오후 2시 기준으로 3397명, 태백산국립공원은 같은 시간 대 576명의 일 탐방객 수를 확인했다.

이날 강원은 주요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도, 이처럼 명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강원 대부분의 곳에서 오전 10시 관측된 최고체감온도만 31~33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 속에도 산행을 위한 발걸음은 계속된 것이다.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자료 사진 ⓒ 뉴스1

도내 주요 관광지들도 여행객들로 붐비는 하루를 맞이했다. 동해안 주요 펜션들도 주말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로 대목을 맞고 있다. 그중 속초의 한 펜션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박 할인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내륙의 명소들도 인기다. '타 지역보다 기온이 낮은 고원도시'라는 지리적 특징을 내세운 태백시는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 등 주말 2개의 축제를 동시에 열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영월군도 주말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를 앞세워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계곡과 펜션, 글램핑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 시설들을 풀 가동해 여름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밖에 원주를 비롯한 도내 곳곳의 주요 아파트와 공원 물놀이 시설에서도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몰려 7월의 마지막 휴일을 즐겼다.

도내 관광시설 관계자들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을 찾는 여름 피서객들의 행렬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이번 여름 다양한 여름 축제와 더불어 명산과 동해안 등 곳곳이 대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