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발 담그니 폭염도 싹"…주말 강원 계곡·바다 피서객 '북적'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도 탐방객 발길…오대산 5600명
"내륙·동해안 최고 체감 35도 넘는 찜통 더위 계속"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주말인 25일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바다와 계곡, 테마파크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낮 1시쯤 인제군 북면 백담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시원한 주말을 보냈다.
계곡에서는 튜브를 탄 채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족과 함께 계곡을 찾은 김 모 씨(40대)는 “계곡물이 정말 시원하다. 아이들과 물장구를 치다 보니 여름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와 속초해변 등에는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백사장을 가득 메웠고,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던지며 폭염을 식혔다.
도심 속 테마파크와 물놀이장도 붐볐다.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물놀이 구역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천 오션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등 영서권 테마파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단체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여름 특수를 누렸다. 인제군이 인제하늘내린센터 일원에 마련한 물놀이장에도 버블파티와 플라이보드 공연 등을 즐기려는 주민과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대산과 설악산 등 강원도 내 주요 국립공원에도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더위를 식히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오대산에는 5600명, 설악산에는 5218명이 찾아 청정 자연 속에서 주말 휴식을 즐겼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겁고 습한 더위가 이어지겠다"며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횡성지역에 폭염경보가, 강원 중·남부 내륙과 동해안, 산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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